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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미국인 1000불 비상금도 없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응급상황 시 대처할 비상금이 1000달러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는 최근 ‘1000달러가 긴급히 필요할 때 조달 방법’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2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질문에 오직 44%만 자신의 저축 계좌에 있는 비상금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나머지 56%는 ▶신용카드 결제 후 추후에 갚거나(21%) ▶지출을 줄이거나(16%) ▶가족 또는 친구에게 빌리고(10%) ▶개인 융자를 한다(4%)는 등의 답변을 했다.   미국 성인의 63%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저축이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또 45%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으로 저축이 줄었다고 답했다. 반면, 19%의 사람들은 이자율 상승 덕에 오히려 더 저축이 늘었다고 밝혔다.   생계수단을 잃을 경우 성인 66%는 한 달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57%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저축액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마크 햄릭 수석연구원은 “수년간 불황이 올 것이라 예측했는데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그래도 저축을 우선시하고 긴급상황을 대비할 시기다. 인플레이션 덕분에 더 많은 이자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사는 미 전역 1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화 응답을 혼합 실시했다. 강민혜 기자미국 비상금 이자율 상승 인플레이션 덕분 저축 계좌

2024-01-25

[투자의 경제학] 일본 증시의 귀환

이번 주 증권시장에는 예상치 못했던 악재가 두 가지 있었다. 첫째는 일본(중앙)은행이 10년물 국채의 이자 변동을 1%까지 용인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에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치인 AAA에서 AA+로 강등한 것이다.     일본은행이 이자율을 원하는 수준에 묶어 두는 직접적인 방법은 10년물 국채를 사고파는 것이다. 채권가가 오르면 이자가 내리고 채권가가 내리면 이자가 오르기 때문에 목표 이자율보다 이자가 오르면 채권을 사들여 채권가격을 오르게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내리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낮은 금리를 고수하던 일본은행의 이런 행보는 0.5%에서 1%로 이자의 변동 폭을 조정한 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지난 10년 동안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돈 풀기를 계속하던 일본은행 정책의 종료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당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엔화 상승으로 연결되고 이는 수출 중심의 일본 기업에 악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이번 일본은행의 행보는 단순히 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긴축정책의 시작점이라고 보기보다는 ‘잃어버린 30년’ 만에 경기 회복에 자신감이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를 반영하듯 도쿄 토픽스 인덱스(Tokyo Topix Index)는 지난 33년만의 최고치 수준에 와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은 미국 국채의 매도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이 점은 이번 주 두 번째 악재인 신용평가기관 피치의 미국가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투자자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다. 신용등급 강등으로 채권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가 하락은 이자율 상승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주식의 움직임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또 다른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Standard&Poor)는 지난 2011년에 미국가신용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바 있는데 그 당시에도 증권시장은 S&P500 지수가 7% 급락한바 있다.     S&P사는 그 이후에 미국 신용등급을 다시 올리지 않고 있는데 이번 피치의 등급 조정으로 3대 신용등급 회사에서 유일하게 AAA를 유지하고 있는 무디스(Moddy‘s)는 지금 등급을 고수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서적으로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투자처로서의 일본은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한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일본 증시 가신용등급 강등 이자율 상승 목표 이자율

2023-08-02

가주 집값 3개월째 상승, 거래는 큰폭 감소

가주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발표한 6월 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83만8260달러로 전달보다 0.3%가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85만8800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는 2.4% 낮은 수치다.   남가주 지역 중간가격도 81만5000달러로 전달보다는 1.9%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의 83만 달러보다는 1.8% 하락에 그쳤다.   거래 건수는 전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주택 매물 부족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탓에 9개월 연속 30만 건 이하에 머물고 있다.   6월 가주 기존 단독주택 매매 속도를 반영한 연간 예상 총 매매 건수는 27만7490건으로 전달보다 4.1%, 전년 동월보다는 19.7% 감소했다.     하지만 연간 감소폭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적었으며 20% 미만 감소도 1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가주 지역도 전달보다 0.8%, 전년보다 19.4%가 줄었다.   카운티별 중간가격을 살펴보면 LA가 83만2310달러로 전달보다 11.8%가 오른 것을 비롯해 샌버나디노와 샌디에이고가 각각 47만 달러, 95만8250달러로 3.3%, 2.5% 상승했다. 오렌지와 벤추라도 126만 달러, 92만7500달러로 각각 0.3%, 0.2% 올랐다.     반면 리버사이드는 62만8000달러로 유일하게 0.2% 하락했다. 〈표 참조〉   CAR의 제니퍼 브란치니 회장은 “가주 주택시장은 지난겨울 이후 개선되고 있으며 1년여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판매 감소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 기반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이 현재 주택 시장에서 보이는 뉴노멀에 적응하고 있다. 주택 수요는 계속 매물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주 단독주택의 시장 대기 기간은 15일로 전년 동월 14일보다 하루 늘었으며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414달러로 전년 423달러보다 2.1% 내렸다.   한편, 국책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6.71%로 지난해 동월 5.52%보다 1.19% 포인트 또는 21.6%가 상승했다. 박낙희 기자집값 상승 이자율 상승 연간 감소폭 금리 상승

2023-07-23

[재정칼럼] 주식시장 폭락과 회복

경제가 침체기(Recession)로 이어진다는 소식이 자주 나온다. 침체기란 국민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2차대전 후 침체기가 13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2가지 요소가 항상 동반했다. 두 가지 요소는 국민총생산량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다.     생산량이 줄면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고, 이익 감소는 직원 감원으로 이어진다. 수입 감소로 불안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게 되고 이는 물건이 팔리지 않는 악순환에 빠져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이다.     최근 파산한 은행은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한 국가 채권에 투자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 이자율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이자율 상승은 기업이 돈을 융통하기 어렵게 만든다. 현금이 필요한 기업은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해야 한다. 인출이 늘자 보유 현금이 부족한 은행은 투자 손실을 감수하며 채권을 팔아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이것이 예금 대량 인출(Bank Run)로 이어지며 은행이 파산한 것이다.     비관적 경제 전망과 은행의 파산은 주식시장 하락으로 이어졌다. 투자자 대부분은 주식시장이 완전 바닥인지 아니면 더 하락할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일반 투자자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주식시장은 미래를 보며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과거 50년 동안 경제가 침체기로 이어질 때(국민총생산량이 바닥) 단 한 번의 예외는 있었지만, 주식시장은 이미 상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주식시장(S&P 500)이 가장 많이 상승했던 날의 절반은 주식시장이 20% 폭락(Bear Market)했을 때다. 다시 말해서 경제가 암울하고 두려운 소식이 난무할 때 주식시장이 상승했다는 뜻이다.   2007년에 주식시장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2022년 말 그 가치는 3만5461달러로 불어났다. 평균 수익률이 8.8%이다. 그런데 이 기간에 주식시장이 가장 많이 상승했던 10일 동안 투자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수익률은 3.3%로 떨어지며 1만 달러가 1만6243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이 주식시장에 투자하며 마켓 타이밍(Market Timing)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특히 폭락 상황이라면 투자자는 유쾌할 리가 없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 연준은 급격하게 이자율을 올렸다. 이것이 은행 파산의 한 가지 이유이지만 오히려 주식시장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준이 이자율 인상 결정에 더욱 신중해지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일상생활에 큰 변화는 없다. 기업은 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생산한다. 기업의 주식은 실제적인 가치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기업 일부분을 소유하는 것이다. 기업은 경제의 기본이며, 경제는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투자자에게 희망적인 것은 미국 주식시장은 폭락해도 항상 회복되었으며 오히려 더 높이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한 후 1987년에는 582% 상승, 2000년에는 101% 상승, 2008년 401% 상승, 2020년에도 113%나 상승했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은 은행권과 예금 안전성에 대해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파산으로 예금 손실을 보는 미국인은 없을 것이란 데 100만 달러를 걸 수 있다며 반대의 경우에 돈을 거는 사람이 있다면 패자가 2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자는 제안까지 했다.   세계 10대 부자는 2023년 1분기 주식시장 상승으로 불어난 돈이 무려 2130억 달러다. 일시적인 시장 하락을 감수하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투자자에게는 높은 이익이 돌아온다.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은 성장하는 것이며, 꾸준한 투자자가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주식시장 폭락 주식시장 하락 이자율 상승 국민총생산량 하락

2023-05-19

[부동산 이야기] 다양한 지원금 활용

하우징 카운슬러로서 수많은 한인의 주택구입을 도우면서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언제 주택을 사는 것이 가장 좋은지의 문제이다. 내 한결같은 대답은 주택구입을 위한 준비가 실제로 돼 있느냐는 것이다. 안정적인 직업과 신용기록, 적은 빚과 다운페이할 돈이 준비됐다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지금 시작해보길 바란다.     지금 부동산의 거품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있다. 마켓도 이제 거의 바이어의 마켓으로 돌아서고 있는 모양새다. 그에 대한 현상으로 집이 팔리는 기간이 조금씩 더 길어지고 있고 가격도 조금씩 내리는 추세다.     지난해 팬더믹 기간보다 집값이 많이 내려갔고 첫 주택구매자들을 위한  이자율도 여전히 좋은 편이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경기악화에 따른 수입 감소, 유동성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중저소득층들에게 여전히 도전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차분히 준비해 왔다면 기회가 더 멀어지기 전에 서두르는 게 좋다.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는 만큼 투자들은 더 많은 기회를 가지려 할 게 분명하기에 지금 이자율 상승은 투자자들을 밀어내고 실수요자들이 접근할 기회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집을 사기 위해선 우선 세금보고나 수입증명, 크레딧 개선 등으로 최적의 융자 조건을 갖추는 걸 목표로 하는 각별한 준비가 요구된다.     이제 2022년도 몇달 남짓 앞두고 있어 곧 세금보고가 시작된다. 지나치게 낮은 세금보고는 내 집 마련 가능성을 낮추니 이를 명심하고 충분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융자금액의 결정은 오직 본인 재정관리에 달렸다.     아무리 정부에서 다운페이 보조금을 제공해 주더라도 대출액이 제한적이라면 구입능력이 떨어져 자신이 원하는 집을 살 수 없다.     내 집 마련은 중저소득층에게 가장 큰 투자다. 집값은 경기회복이나 경제 지표 흐름이 바뀌며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5~10년 후를 보고 이자가 더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 기회를 포착하는 게 좋다.     렌트로 사는 많은 이들이 내 집 마련을 꿈꾸지만, 그 시기를 관망만 하다가 가격이나 이자가 크게 오르기라도 하면 당황하고 충격을 받는 게 보통이다. 이러한 심리적인 충격은 삶의 희망과 행복에 영향을 끼쳐 오히려 삶의 질을 저하시키거나 아예 내 집 마련의 꿈을 상실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자율은 숫자에 불과하다 페이먼트가 가능하다면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언제든지 재융자를 통해서 이자율 조정이 가능하다.   요즘 은행들이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첫 주택구매자들을 돕고 있다. 특히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커뮤니티 어포더블 솔루션을 선보이며 크레딧 점수도 필요로하지 않고 모기지 보험도 안 내고 심지어 다운페이를 1만5000달러까지 지원해주면서 LA 카운티에서 주택을 사려는 중상 소득자들을 돕고 있다. 실리콘 벨리은행은 다운페이 보조금을 3만 달러까지 지원하는 등 이러한 프로그램과 함께 시에서 14만 달러까지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들과 합쳐서 구입능력을 향상시켜 내 집 마련을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가주 정부도 구입가격이나 감정가의 10% 중 적은 쪽을 다운페이로 돕고 있는데 첫 주택구매자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서 내 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길 권한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샬롬센터 소장부동산 이야기 지원금 활용 지원금 활용 이자율 상승 다운페이 보조금

2022-10-18

[은퇴 다운사이징 고려사항] 이사 갈 집이 없고 애들도 돌아오는데…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 대부분의 가정은 이전까지 살아왔던 주택을 줄이는 고민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팬데믹 이전까지의 문제다. 최근에는 주택을 줄이지 않고 자녀들과 함께 살아온 생활 스타일을 유지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이유를 들어봤다.   대부분의 은퇴 부부는 자녀들의 대학 입학을 계기로 주택을 줄이는 선택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특히 3베드룸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그런 경향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정원을 비롯해 기존 주택이 자녀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계획돼 있기 때문에 정원 관리, 청소 비용 등 관리 유지비는 물론, 재산세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더구나 페이오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면 은퇴 계획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나 가면서 이전의 경제 프레임과 다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자율 상승이 예정돼 있고 40년만의 물가 상승으로 야기된 인플레이션 공포도 이전 선배들과는 달라진 상황이다.     전미 모기지 브로커 협회(NAMB)의 한 고위임원은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는 많은 사람이 이미 낮은 모기지 상환액과 이자율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 당장 살고 있는 집을 축소하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5월 현재 주택은 전년 대비 14.8% 상승했으며 기존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40만7600달러로 처음으로 40만달러를 넘어섰다. 퇴직자들이 더 높은 이자율에 신경 쓰지 않더라도 팬데믹 이전보다 지금 집을 줄이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65세가 되는 마이클 김씨는 지난해 작은 딸을 결혼시키고 집을 줄이려던 계획을 중단했다. 한인타운 인근 사이즈가 작은 콘도로 이사하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보니 여의치 않았던 것. 그는 10년을 더 기다려볼 심산이다. 다만 지금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빠르게 변화하지 몰라서 신문을 비롯해 외부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지금 살림을 줄이지 않고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대략 네댓 가지다.   첫째, 갈 곳이 없다   우선 큰 집을 작은 집으로 바꾸려는 은퇴자에게 선택 사양이 크게 줄어 든 상태다. 재고가 부족하고 가격도 예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매우 비싸다. 원래 큰 집을 팔아서 남은 자산 중 일부로 작은 집을 사야 하는데 이것이 현재로선 어려운 것이다. 실제 줄여서 구입이 가능한 집은 가격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이사할 곳이 없어져 일부 퇴직자들은 '그대로 있기'를 선택하고 있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미국 어디나 가격이 인상됐고 2년 전보다 10만~20만달러가 더 비싼 집을 만날 수 밖에 없다"며 "현실적으로 줄이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둘째, 가만히 있어도 된다   일부 퇴직자에게 집을 줄이는 방안(다운사이징)은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기존 주택을 유지할 여유가 있고 건강 상태가 좋다면 굳이 축소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주택 시장이 개선되거나 은퇴자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올때 까지 혹은 선호하는 커뮤니티에서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정신적, 육체적, 재정적으로 편안하다면 그대로 있을 수 있다"면서 "상황도 안 좋은데 선배들이 그렇게 했다고 무턱대고 따라할 필요는 없다. 선배들이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셋째, 성인 자녀가 돌아온다   자녀들이 대학으로 떠나고 졸업하고 눌러 앉아 완전히 새로운 가정을 꾸미게 되면서 기존의 부모들은 '빈 둥지'로 축소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팬데믹이 바꾼 일상중 하나가 성인 자녀가 둥지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 이전에도 많은 자녀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대학을 마치고 자리를 잡을때까지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부모의 주택은 자녀들이 세상으로 향하는 원정에 있어서 출발하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위치, 가족, 숙박 시설로 기능한다.     넷째, 에퀴티로 작동하기를 원한다   기존의 살던 주택이나 콘도의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집을 파는 것이 현금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는 빡빡한 부동산 시장에서도 에퀴티론(주택 담보 대출, HELOC)은 다른 선택사항이다. 지금 당장 굳이 집을 팔지 않고도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저렴한 방법이다. 물론 대출 승인 등의 과정이 이전보다 빡빡하지만 리버스 모기지도 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다섯째, 제자리에서 나이 먹는 것을 선호한다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85세의 존 이씨는 하나뿐이 딸이 사는 샌디에이고로 이사를 갔다가 돌아온 케이스다. 그는 딸의 집이 보이는 신축 콘도로 이사했지만 실제 생활은 노부부만의 것이었고 그로서리스토어부터 가까운 이발소는 물론, 인근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결국 비워뒀던 기존 주택으로 6개월만에 돌아왔다. 이런 이유로 원래 제자리에 계속 있고 싶어하는 시니어가 많다. 이들은 집, 위치, 지역 사회 및 생활 방식을 좋아한다. 이들은 단순한 이유로 움직일 이유가 거의 없었다. 전미은퇴자협회(AARP)의 2021년 가정 및 지역사회 선호도 조사에 응답한 50세 이상 성인의 4분의 3이 현재의 집이나 지역사회에 가능한 한 오래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69%가 배우자 이외의 친척과 집을 공유하고 54%가 친구와 함께 집을 공유하기도 한다. 장병희 기자은퇴 다운사이징 고려사항 이사 애들 이자율 상승 현재 주택 기존 주택

2022-09-25

[부동산 이야기] 콘도 구매 시 알아야 할 것들 (2)

평상시라면 학교가 방학을 하고, 개학하는 5~8월 사이가 부동산에서는 제일 바쁜 시기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급격한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급격히 금리를 올렸다. 부동산 시장 열기는 급속히 식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말에 FED는 다시 한번 0.75%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모기지 금리는 이미 먼저 반영된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움직임은 없었다. 앞으로 나올 인플레이션에 관한 데이터들이 좋게 나온다면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의 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다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하는 것으로 발표된다면, 한동안 부동산 시장은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이어서 많은 사람이 관리가 편해 선호하는 콘도 구매에 관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지난번에 좋은 이자율을 받기 위해서는 콘도나 타운홈의 경우는 최소 25% 이상 다운을 해야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단독 주택과 달리 콘도는 HO6 라는 보험을 들어야 하며, 새 콘도의 경우 화이트 퍼밋(입주 허가)을 받아야 클로징하고 이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이 이외에 알아야 할 것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네 번째는 요즘 기존의 콘도 구매 때 많이 발생하는 문제 중의 하나인 공동관리비(HOA)에 관한 것이다.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에 빈번했던 HOA 문제들은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해당 콘도가 충분한 예산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콘도는 집 소유주들의 관리비를 받아 보험, 유틸리티 등 전체적인 관리를 한다. 만약에 집 소유주들이 HOA 비용을 내지 않으면, 예산 부족으로 콘도를 제대로 된 관리를 할 수가 없다. 이럴 경우 바이어가 해당 콘도를 사고 싶어도 악영향을 끼친다. 은행에서는 예산이 부족해 관리 소홀로 인한 가치하락을 예상해서, 콘도 전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융자를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경우보다는,  콘도의 오너와 테넌트의 비율 등 다른 관련된 내용이 더 중요시된다. 또한 만약에 내가 렌트를 줄 목적으로 콘도를 산다면, 렌트를 줄 때 어떠한 제한이 있는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콘도는 새로 오너가 바뀌고 1년 동안은 렌트를 못 주는 규칙을 정해 놓은 콘도도 있다.     다섯번째는 콘도에 소송이 걸린 경우다. 보통 콘도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소송이 걸린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주로 새 콘도의 경우, 지은 지 10년 정도가 되면 워런티를 늘리기 위해 HOA에서 빌더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승소해도 큰 소득이 없다는 것을 집 소유주들도 안다. 다만 혹시 추가로 공공 지역의 수리 시 HOA 비용이 오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추가 비용을 소송에서 이긴 금액으로 커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참하는 소유주들이 많다.     한 가지 문제는 소송이 걸려있는 콘도의 경우 은행에서는 융자해주기 꺼리기 때문에 쉽게 팔리지 않는다. 바이어들은 융자가 중간에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송이 걸려 있는지 꼭 확인하고 오퍼를 넣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콘도 구매 때 주의할 사항들은 그 단지에 유닛이 많든 적든 간에 항상 존재한다. 위, 아래층과의 ‘층간소음’, ‘주차문제’ 등 수없이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 다만 너무 많은 것을 따지다 보면  사소한 것에 매여서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다. 위에 언급한 사항들 정도로 알고 있다면 콘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의: (818)357-7694 에릭 민 / 드림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구매 공동관리비 해당 콘도 부동산 시장 이자율 상승

2022-08-17

8월 이자율 동향과 부동산 전망 [ASK미국 주택/커머셜/비지니스 융자 - 사무엘 리 전문가]

▶문= 8월 이자 동향과 부동산 전망은 어떤가요?       ▶답= 8월 이자율 동향과 전망을 말씀드리고 그 후에, 부동산 현황과 전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 25일 현재는 가장 좋은 크레딧 점수일 때, 30년 고정으로 4.375%- 4.625% 정도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15년 고정으로는 4.375%-4.625%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이자율은 연준이 6월 중순 이자율을 0.75% 높이겠다고 발표한 후 이자율이 상당히 올랐다가 다시 조금 낮아지면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7월 말에 연준이 0.75%-1%로 이자율을 높일 경우 다시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예상됩니다.     현재 미국 국채금리는 2.822입니다. 이 국채금리는 연준이 올린 기준금리와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렇게 미국의 기준금리에 비교해서 국채 금리가 낮고 모기지 금리가 낮은 이유는 시장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안전한 투자 대상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수요의 급증으로 국채 금리는 떨어지고, 결국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이 모기지 금리에도 영향을 미쳐 모기지 금리를 떨어트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준이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지만, 그만큼 모기지 이자율이 같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75bps를 올리든지 100 bps를 올리든지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겠지만, 기준금리의 상승이 모기지 이자율을 함께 큰 폭으로 상승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기준 금리 상승으로 지나치게 모기지 이자율이 올라갈 경우 주택경기의 침체로 미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준 금리의 상승에도 모기지 이자율은 급격하게 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자율 상승과 부동산 시장이 쿨 다운되고 있어서 현재는 거래가 많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다가온 바이어 마켓 속에서 언제 부동산을 구입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희 회사는 미국 전역, 대부분 지역에 주택 융자 및 투자용 융자가 가능하도록 준비했습니다. 특히 미국 어디든지 본인이 직접 살기 위한 Primary 주택 융자가 가능하며, 부동산 투자를 위한 investment 투자를 위한 융자도 미국 대부분 지역에 가능하며, 미국 어느 지역에서 제공하는 융자보다 더 좋은 조건과 이자율로 서비스해 드릴 수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든지,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면 성실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현재의 부동산 상황은 7월 18일, California Association of REALTORS는 2022년 6월 말까지의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캘리포니아 주택 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주택 구매자 입장에서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2022년 후반(또는 2023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을 구입할 계획인 사람들은 다른 구매자와의 경쟁이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CAR (California association realtor)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 한 달간 344,970채의 단독 주택이 판매되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8.4%, 1년 전보다 무려 21%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추세와 통계는 2021년 부동산 시장에 비해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주 전역의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인하 횟수가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판매자는 주택 가격을 책정할 때 주택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의 둔화에 대하여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며, 지난 2년 동안의 과열된 주택 시장 상황에서 보다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을 향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8개월 정도 동안 캘리포니아의 주택 시장 재고 수준은 기록적인 최저치 또는 그 근처를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6월에 들어서면서 주 전체의 "미분양 재고 지수"가 2년 만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CAR에 따르면 이는 7년 만에 가장 큰 전년 대비 증가폭이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바이어 마켓에 진입해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이 쌓이는 매물로, 좀 더 바이어에게 유리한 마켓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문의: (714)472-4267미국 비지니스 모기지 이자율 이자율 동향 이자율 상승

2022-07-29

[부동산 이야기] 모기지 올라도 잘 팔리는 집

결론부터 말하면 흔치 않은 집이다. 그렇다면 내 집도 흔치 않은 집으로 만들면 모기지 이자가 올라도, 부동산 불황이 와도 잘 팔리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지역, 위치, 집의 상태, 이자율, 무엇보다 바이어의 경제적 상황이 중요하다.     물론 천정부지 물가 상승과 이자율 상승으로 부동산 구매보다는 관망하는 것이 좋다, 집을 구입할 시기가 아니다 등등의 염려가 확산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 1년여 동안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고 경쟁까지 치열하여 10만 달러, 20만 달러, 30만 달러 이상의 웃돈을 주고 집을 구입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바이어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있는 집을 만들면, 뭔가가 부동산 시장을 덮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집을 팔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설령 얼어 붙는다 하더라도 집을 파는 사람, 집을 구입하는 사람은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자율이 요동치기 시작하여 5%를 넘었을 때 에스크로를 클로즈했다. 손님이 직접 집을 찾아 결정한 집이었다. 그것도 9만 달러를 더 올렸다.     한인타운에서도 가깝고, 녹지가 잘 되어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비아마리솔 지역의 한 콘도는 15만 달러를 더 올려서 75만 달러에 팔렸다. 이 지역 최고 기록이 아닐까 싶다(올해 1·2분기 이 지역 콘도는 리스팅 가격보다 평균적으로 10만 달러 이상 웃돈을 주고 팔렸다.) 유닛보다 더 큰 패티오에는 하이라이징 가드닝, 모기장 달린 대형 카바나, 패티오 너머로는 나무로 우거진 언덕, 완전 리모델링한 유닛, 특히나 도심에서 보기 드문 대형 패티오와 셀러의 정성이 돋보였던 콘도였다. 바이어가 75만 달러를 지른 이유는 이제는 어디에서도 그만한 돈으로 이런 조건의 집을 구입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했다.     미국의 지난 30년 모기지 고정 평균 이자율 역사를 보자. 프레디맥의 자료에 따르면, 7~10% 모기지 이자율을 보였던 1970년대, 12~18.39%의 이자율을 보인 최악의 불황 시기였던 1980년대 초, 14.66% 이자율로 다시 한번 정점을 찍었던 1985년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인 2007년, 2008년에는 7% 이내였으며, 서브프라임이 끝나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때쯤인 2010~2015년 사이에는 3.4~6%의 이자율을 보였다. 이렇게 다시 이자가 상승세를 보이자 ‘2016년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다음 해는 가격이 오를 것이다’라고 말하며 집을 팔아 버린 사람도 있다. 물론 그 이후 집을 다시 구입하지 못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하여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달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조만간 울트라 스텝(1%포인트 인상)까지 예상하고 있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물가는 과연 잡혔는가. 최근의 물가상승, 특히 개스비는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상되고 있다. 오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유회사들은 미국 내 판매보다는 이윤이 더 많은 해외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물가와 이자율 상승, 불황 등등은 이제는 전통적인 교과서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변수, 인위적인 요소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살림살이가 예상 가능한 또는 예상 가능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셀러는 집을 팔아야 한다면 팔 것이고, 바이어는 집을 구입해야 한다면 구입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집도 마찬가지이다.     ▶문의: (213)369-9677 이재경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모기 바이어 모기지 이자율 이자율 상승 상태 이자율

2022-07-27

시장금리와 보험사의 이자율 관계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전문가]

▶문= 최근 광고를 보니 보험회사 상품의 이자율이 높은 것 같은데 이것이 정부의 이자율 상승과 연관관계 있나요?       ▶답= 미국의 시장금리와 보험회사 연금상품의 이자율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8년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최악의 금융 위기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합니다.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신용이 낮은 고객들에게 주택담보 대출을 무조건 해주다가 발생된 대참사였습니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무너져가는 미국을 살리기 위해 은행과 기업에 공적자금을 지원하고 국채와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합니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서 미국은 초 저금리 시대를 맞이합니다. 시장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보험회사에게 제한적인 영업 이익을 의미했습니다. 보험회사는 연금상품을 통해서 자금이 들어오면 일부는 10년 국채를 매입하고 더불어 융자와 부동산 사업을 통해서 자산을 증식합니다. 문제는 낮은 시장금리로 인해서 보험회사의 수익은 고금리 시절에 비해 축소되었고 고객들의 연금상품에는 낮은 이자율을 제공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팬데믹 동안 미국은 경제 안정화란 명목으로 많은 돈을 시장에 풀었습니다. 이후 FED는 살인적인 물가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시장금리의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높아진 시장금리로 인해 10년 국채 금리와 금융권의 이자율이 인상됩니다. 덕분에 보험회사는 저금리였던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하고 동시에 고객들의 연금상품에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시장금리가 인상되어서 높아진 이자율 때문에 보험회사의 연금상품은 고객들에게 매우 유리한 투자처가 되었습니다. 은행의 CD와 같은 단기간 고정이자 연금상품에서 복리로 지급되는 연 이자율을 보면 2021년 연 이자율은 1%대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7월 현재 단기간 고정이자 연금상품의 연 이자율은 4%대로 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금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보장하며 주가지수에 따라 이자율이 지급되는 지수형 연금상품의 경우 현재 제공되는 최대 이자율은 9%까지 인상되었습니다.   현재 보험회사의 연금상품의 투자가치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매력적입니다. 원금보장과 이자수익을 보장하는 연금상품의 경우 투자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산운용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과거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산증식이라는 측면에서 잠재적인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의: (213)800-4256 송상협 재정전문가미국 재정전문가 이자율 관계 보험회사 상품 이자율 상승

2022-07-20

[부동산 가이드] 집 사기 좋은 시기

4~5월이면 이사철이다. 집 사기 아주 좋은 부동산 성수기이다. 하지만 몇 달 사이 갑작스럽게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다.     고물가와 이자율 상승이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져서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욕이 떨어졌다. 마치 모든 바이어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5월 초 들어 바이어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모기지 이자율이 더 올라간다고 하니 바로 몇달 전에 누렸던 전례 없는 부동산 호황은 쉽게 바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지금이 집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오히려 반기는 바이어들이 있다. 더 좋은 거래를 할 수 있고 내 집 마련하기에 좋은 바이어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수년간 내 집 마련을 위해 준비하고 고군분투했지만 충분한 다운페이먼트를 준비하지 못한 젊은 세대는 지금 시장에서 내 집 마련할 가능성이 오히려 더 커졌다. 전에는 다운 페이먼트가 적다 보니 복수 오퍼에서 번번이 밀려나고 수만달러씩 오르는 가격 경쟁에서 엄두를 내지 못한 적이 많았다. 그런데 매물도 전보다 더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복수 오퍼가 아닌 상황이 많아서 좋은 딜로 주택 구매의 길이 열렸다.   둘째, 이자가 많이 올랐다고 하나 최근 2년 동안과 비교해서 많이 오른 것이 아니라고 느끼는 구매자들이다. 지금 5% 중반의 이자율은 코로나 시대 이전의 이자율과 같거나 오히려 낮은 이자율이다. 3.5% 다운페이를 하고 FHA 융자를 받고자 하는 바이어들에게는 4.75~5.25%의 이자율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5% 이하의 이자율은 아직도 좋은 이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 20% 이하로 융자할 경우에는 PMI(Private Mortgage Insurance)를 들어야 한다. 은행에서 낮은 다운 페이먼트를 하는 바이어들의 연체나 차압 위험 요소를 미리 막기 위해 바이어가 PMI를 들게 하는데 바이어들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 PMI 금액이 전과 달리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에 20% 이하로 융자하는 바이어들에게 여간 희소식이 아니다. 가령 5%만 다운하고 50만달러를 융자했을 경우 2018년에는 PMI 금액이 월 170달러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약 월 84달러 정도만 지불하면 된다. 하지만 크레딧이 750점 이상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다운 페이먼트가 많지 않지만, 그동안 주택을 사기 위해 크레딧을 잘 가꾼 준비된 바이어들에게는 집 사기 좋은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넷째, 셀러 입장도 바쁘지 않다. 최근 몇 년 동안연 10% 이상 오른 주택 가격을 고려해 셀러들은 올 초 관성에 의해 바로 전에 팔린 가격에 2만~3만달러를 올려 시장에 내놓았다. 그렇지만 시장이 변화하는 만큼 지금이 가장 높은 가격임을 고려한다면 관성에 의해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욕심을 버리고 오히려 5% 가격을 내려 시장에 내놓는다면 잘 팔릴 수 있다. 아직도 셀러에게도 유리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2000년도 후반에 있었던 서브 프라임 패닉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주택이 필요한 분들이 살 수 있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셀러들이 시장에서 무리 없이 파는 그런 정상적인 시장이 올 것이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사기 시기 이자율 상승 주택 구매욕 다운 페이먼트

2022-07-20

시장금리와 보험사의 이자율 관계 [ASK미국 재정/보험-송상협 전문가]

▶문= 최근 광고를 보니 보험회사 상품의 이자율이 높은 것 같은데 이것이 정부의 이자율 상승과 연관관계 있나요?   ▶답= 미국의 시장금리와 보험회사 연금상품의 이자율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8년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최악의 금융 위기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합니다.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신용이 낮은 고객들에게 주택담보 대출을 무조건 해주다가 발생된 대참사였습니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무너져가는 미국을 살리기 위해 은행과 기업에 공적자금을 지원하고 국채와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합니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서 미국은 초 저금리 시대를 맞이합니다. 시장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보험회사에게 제한적인 영업 이익을 의미했습니다. 보험회사는 연금상품을 통해서 자금이 들어오면 일부는 10년 국채를 매입하고 더불어 융자와 부동산 사업을 통해서 자산을 증식합니다. 문제는 낮은 시장금리로 인해서 보험회사의 수익은 고금리 시절에 비해 축소되었고 고객들의 연금상품에는 낮은 이자율을 제공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팬데믹 동안 미국은 경제 안정화란 명목으로 많은 돈을 시장에 풀었습니다. 이후 FED는 살인적인 물가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시장금리의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높아진 시장금리로 인해 10년 국채 금리와 금융권의 이자율이 인상됩니다. 덕분에 보험회사는 저금리였던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하고 동시에 고객들의 연금상품에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시장금리가 인상되어서 높아진 이자율 때문에 보험회사의 연금상품은 고객들에게 매우 유리한 투자처가 되었습니다. 은행의 CD와 같은 단기간 고정이자 연금상품에서 복리로 지급되는 연 이자율을 보면 2021년 연 이자율은 1%대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7월 현재 단기간 고정이자 연금상품의 연 이자율은 4%대로 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금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보장하며 주가지수에 따라 이자율이 지급되는 지수형 연금상품의 경우 현재 제공되는 최대 이자율은 9%까지 인상되었습니다.   현재 보험회사의 연금상품의 투자가치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매력적입니다. 원금보장과 이자수익을 보장하는 연금상품의 경우 투자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산운용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과거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산증식이라는 측면에서 잠재적인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의: (213)800-4256 송상협 재정 보험 전문가미국 시장금리 이자율 관계 보험회사 상품 이자율 상승

2022-07-05

[부동산 투자] 콘도 구매 시 알아야 할 것들

일반적으로 1년을 주기로 보면 부동산의 최대 성수기는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시점인 5~7월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1~4월 비정상적으로 봐야 할 정도로 큰 폭의 가격 상승과 거래량을 보인 후에, 지속해서 모기지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하자 오히려 본격적인 성수기인 5월 들어 부동산 시장은 조금 잠잠해지는 현상을 보인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또한 지속해서 연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다수의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약간의 조정 기간을 가질 거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조정을 맞을지, 아니면 어느 정도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관리가 편해 선호하는 콘도 구매에 관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2회에 걸쳐 알아본다. 첫째는 콘도구매에 관한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융자 가이드라인이 몇 년 전부터 바뀌면서 좋은 이자율을 받기 위해서는 25% 이상 다운페이먼트를 해야 한다. (보통 일반 주택의 경우 20% 이상 다운페이먼트를 하면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자율 상승은 피하기 어렵다. 만약에 바이어가 20%밖에 다운페이먼트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아무리 크레딧이 좋다고 해도 이자율이 약간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둘째는 단독주택과 달리 많은 은행이 콘도의 경우 일반 화재 보험뿐만 아니라 H06이라는 추가 보험을 들 것을 요구한다. 그 이유는 콘도의 특성상 기존 보험으로는 내 개인적으로 지켜져야 할 개인 재산에 대한 커버리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콘도의 경우 기존의 관리비 안에 건물 외관을 커버하는 화재보험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내가 더 커버리지를 높이고 싶어도 다른 이웃들이 반대하면 커버리지를 조절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은행은 자기가 빌려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바이어에게 추가로 이 보험을 들게 하며 집 소유주들 역시 자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추가로 보험을 들어야 하므로 바이어는 콘도구매 때 약간의 추가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세 번째는 새 콘도 구매 때 화이트 퍼밋(입주 허가증)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만약에 아직 없다면 언제쯤 받을 수 있어 입주가 가능한지 세일즈 팀에 물어봐야 한다. 보통 빌더 측에서는 바이어를 잡기 위해서 2~3개월 후에는 입주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는 콘도가 지어지고 난 후에도 5~6개월 이상 퍼밋이 나오지 않아 이사를 못 해 학교와 직장 문제로 고민하는 바이어들을 자주 봐왔다.   최근에 한인타운에 새로 지은 콘도도 거의 6개월간 마지막 입주 퍼밋이 나오지 않아서 바이어와 그들의 에이전트들이 많은 고생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빌더의 경우, 일반적으로 입주 퍼밋을 받고 분양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돈이다 보니 미리 퍼밋이 나오는 시점을 예상해 미리 분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퍼밋이 늦어지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은 불공평하지만, 바이어들이 안고 가야 한다. 분양 계약서를 작성 시, 빌더들은 미리 이러한 문제가 발생 시 자기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문구를 계약서에 미리 집어넣어서 바이어에게 사인하게 하여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의: (818)357-7694 에릭 민 / 드림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구매 다운페이먼트 추가 보험 이자율 상승 분양 계약서

2022-06-08

1년 전보다 모기지 월 371불 더 낸다

모기지 이자율이 5%대를 돌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 포인트 이상 올라간 이자율로 인해 주택 구입자들의 월 페이먼트 역시 크게 올랐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4월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2.97%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올해 4월 전국 평균 이자율은 5.11%로 조사됐다. 12개월 만에 2.14% 포인트가 상승했다.     이를 30만달러짜리 주택 구입시와 비교하면 얼마나 많은 월 페이먼트에 차이가 생기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운페이먼트와 이에 따른 융자 금액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지만 작년 4월 융자를 했으면 원금과 이자를 합쳐 월 페이먼트는 1260달러면 족했다.     하지만 올해 4월 주택을 구입했다면 월 페이먼트는 1631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매달 371달러를 더 내야 한다는 뜻이고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4452달러나 된다.     또 30년 간으로 따지면 두 융자에서 13만3560달러의 차이가 생긴다. 집값의 절반 가량이나 비싼 원금과 이자를 납부한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빠른 시일내 올라간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유동성을 보다 더 살펴야 한다고 내다봤다.     홈사이드 파이낸셜사는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집을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가 줄어들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주택을 살펴본 구매자들이 다른 사람에 의해 경쟁에 밀리면서 동기 부여가 더 될 수도 있다"며 "향후 시카고 주택 시장의 전망은 유동적이나 바이어가 셀러보다 많고 재융자를 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디맥에 따르면 올해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4.6% 정도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이보다 더 오른 5%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Nathan Park기자•연합뉴스모기지 전보 이자율 상승 주택 구입자들 평균 이자율

2022-05-16

[부동산 가이드] 내집 마련 준비

돌이켜보면 지난 2년간은 역대 최저 금리로 주택을 살 수 있는 최적의 기회였다.     하지만 많은 바이어가 오퍼 경쟁에서 뒤로 밀리고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하자 주저하다가 이제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 가격이 내려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본인 의지라기보다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구입 시기를 놓쳐버린 것이다.   2020년 초에서 2022년 2월 사이 주택 판매 가격이 약 27% 상승했다.   이는 연간 급여 상승 폭인 3% 후반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급여의 상당 부분을 저축한다 해도 급여 상승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연준의 0.5% 금리 인상으로 주택 구입 의지도 꺾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최근 들어서는 주택 구입에 잠시 시간을 가지려는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요가 줄어들어 부동산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는 숫자에 불과한 데이터다.   특히 우리가 사는 남가주에서는 이런 일이 한동안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것은 주택가격이 금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집값은 계속 오르고, 융자 이자율도 오르고 있는데 이 악조건 속에 여전히 집을 구입하고자 하는 바이어들이 많다.     금리보다 미국 부동산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주택 재고를 살펴보면 2021년 7월에는 131만 채였으나 현재는 약 87만 채로 최근 고점 대비 67% 수준이다.     수요자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지만, 공급 물량인 재고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가리킨다.     미국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공급 물량 부족이 매년 지속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년간 대출 금리도 낮았으니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기에 충분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의 하락보다는 주택 재고의 부족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에 무게가 더욱 실린다.     금리가 상승할 때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조금 완만해지고, 금리가 낮아지면 가격이 급하게 올라가는 그래프를 떠올려야 할 것이다.     이게 정답인데 지금 미국은 금리가 내려가든, 올라가든 부동산 가격은 우상향으로 계속 상승이라니, 아직 주택을 구입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 부분에 대해 무엇인가 반대되는 이야기로 희망을 주고 싶지만, 현재로는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데이터가 너무도 부족한 것이 아쉽다.     주택 구입이 투자가 목적이라면 적절한 시기와 때를 기다리는 것이 답이다. 하지만 주택구입이 거주와 내 집 마련에 목적이라면 때를 기다리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늘 기다리다 시기를 놓쳐서, 또다시 기다리는 건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이 기회이고 또한 내 집 마련의 기회일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주택과 가격과 이자율 등등 여러 가지를 다 맞추면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아마도 이 전보다도 더 발품을 팔아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것이 현재 미국 부동산 실정이다.     매물검색부터 마지막 열쇠의 전달까지 많은 과정을 전문 에이전트에 믿고 맡긴다면 좋은 결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문의: (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플러턴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내집 부동산 금리 상승 급여 상승 이자율 상승

2022-05-11

주춤하던 LA집값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달 LA의 집값은 석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OC는 파죽지세로 올라 사상 첫 130만 달러 고지에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   19일 가주 부동산협회(CAR)는 ‘3월 주택 거래 및 가격 보고서’를 통해 LA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이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13.3% 각각 올라 78만10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표 참조〉   LA의 집값은 지난해 12월 82만6500달러에서 지난 1월 80만960달러, 2월 77만3490달러로 두 달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다시 3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만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9월 88만6050달러와 비교하면 중간값 기준으로 10만5000달러가 빠졌다.   반면 OC의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달은 전년 대비 27.3% 급등한 130만5000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OC의 주택 가격은 팬데믹 발생 직후인 2020년 4~5월 소폭 하락했을 뿐 전반적으로 꾸준히 올랐다. 실제로 2020년 8월 사상 첫 90만 달러를 돌파하며 93만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3월에는 100만 달러 고지를 넘어 102만5000달러로 치솟았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4월과 지난 2월 각각 110만 달러와 120만 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벤투라도 LA와 비슷하게 등락을 거듭해 지난해 4월은 전월 대비 12% 이상 급등하며 86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이후 연말까지 소폭 하락했고 올해 들어 다시 오르며 지난달 사상 첫 9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는 팬데믹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각각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전년 대비 18.8% 오른 95만 달러로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 100만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CAR은 “지난 3월 가주의 주택 수요가 여전히 강력했다”며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현실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에스크로를 마친 주택 거래는 가주 전체에 걸쳐 연율 42만6970건으로 전월 대비 0.5% 소폭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4.4% 감소지만 최근 8개월 사이 최소폭으로 거래 회복이 진행 중으로 분석됐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지난해 여름보다 리스팅 가격 이상으로 팔리는 집이 많다”며 “모기지가 더 비싸지기 전에 집을 사려는 바이어가 몰리면서 주택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바이어가 몰리며 가주 전체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전월 대비 10.1%, 전년 대비 11.9% 각각 오른 84만9080달러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8월의 82만7940달러를 뛰어넘었다. CAR은 전월 대비 10.1% 상승은 2013년 3월 이후 9년 만에 최대 오름폭이라고 설명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충격은 향후 몇 개월간 통계로는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5월과 6월 각각 0.5%포인트씩 기준금리가 오르면 수요 둔화를 가져오겠지만, 눈에 보이는 변화는 하반기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la집값 상승세 기존 단독주택 주택 수요 이자율 상승

2022-04-19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20>

 4월에 접어들면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5%를 돌파했다.     주택 가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21년 모기지 이자율이 2.7%대였던 것이 약 두 배 정도 오르면서 바이어들이 주춤한 상태다.     LA카운티 지역 평균 주택가격 80만 달러를 기준으로 20%를 다운하고 5%, 30년 고정으로 64만달러를 융자하면 월 페이먼트는 3436달러다. 모기지 이자율 4%대는 3055달러, 3%는 2698달러다. 이자율이 1%씩 오를 때마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매월 400달러가 올라가는 상황이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맞물려 집값 상승은 주춤하고 있다. 레드핀은 지난 1월 주택 LA카운티 중간가격이 지난 12월과 비교해 약 2%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LA지역 주택가격이 주춤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함께 주택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제 학자들은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내년 6%를 돌파할 것으로 융자업계는 내다봤다.     라디오 서울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지원 자격 대상은 단독 주택과 콘도, 비이동식 모빌홈 등이 해당하며 투자 목적 주택은 제외된다고 했다. 또한 지원 자격 대상은 각 카운티의 중간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2021년 기준 LA카운티의 1인 중간소득은 8만2750달러, 2인은 9만3600 달러인데 프로그램 지원 자격이 되려면 이 보다 낮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4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정부가 주택소유주들의 대량 차압을 예방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과거 같은 대량 차압사태는 없으리라 예상한다. 결국 낮은 이자율과 이런 상황은 2023년까지는 이어지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그 영향은 위성 도시인 발렌시아, 팜데일, 랭캐스터 같은 지역에 대단위 개발을 부채질하고 이 지역에서는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 개발하느라 곳곳에서 바쁘다.   온라인 재택근무에 적응되면서 또한 치솟는 대도시의 집값, 아파트값 상승을 피해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을 찾을 기회가 아직은 있어 수요자들에게는 정말 천만다행이다.     동시에 렌트 비즈니스를 하는 투자자에게는 대도시에서 100만달러 가치의 집에 렌트비 3500~4000달러를 받는 것 보다 팜데일, 랭캐스터에서 30만 달러대 주택 3채를 구입하고 각각 약 2000달러 이상 렌트비를 받을 수 있어 투자하고 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발렌시아가 위치한 산타클라리타 지역이 있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약 30분을 더 가면 사계절이 뚜렷한 팜데일, 랭캐스터가 있는 앤틸로프 밸리 지역이 있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하는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모기지 돌파 la지역 주택가격 la카운티 지역 이자율 상승

2022-04-13

[포커스] 모기지 이자율 5% 육박 바이어들 비상

모기지 이자율이 5%에 육박하면서 주택 구매를 계획 중인 한인 바이어들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오른 집값도 부담인데 이자율도 상승하며 우려했던 악몽이 현실화됐지만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4.67%로 전주 4.42%와 전년 3.18% 대비 크게 올랐다. 2018년 12월 이후 3년 4개월 사이 최고로 올해 초 3.22%와 비교하면 석 달 만에 1.45%포인트 상승했다. 15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는 3.83%, 5년 변동금리 모기지는 3.50%를 각각 기록했다.     ‘에퀴티 스마트 홈 론스’의 제임스 김 융자 전문가는 “이자율이 계속 오를지, 지금이 집을 사기에 적절한 타이밍인지 문의하는 한인 고객들이 많다”며 “모기지 신청은 연초보다는 줄었지만, 꾸준히 준비해온 고객들 가운데 더 늦기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는 아직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한인 바이어 가운데는 자포자기하는 경우도 나온다.   LA 한인타운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소득이 오르지 않는데 집값에 금리까지 부담만 커지면서 주택 구매를 미루겠다는 손님들도 나온다”며 “집값 오름세가 꺾이거나 이자율이 진정되거나 해야지 현재로써는 오퍼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한 경우”라고 말했다.   B 씨는 “모기지 이자율이 1%포인트 상승하면 소득이 오르지 않는 한 소득대비부채(DTI) 비율이 올라 대신 살 수 있는 집값을 12% 낮춰야 한다는 융자 전문가의 조언을 최근 들었다”며 “동시에 집값까지 올라 보수적으로 보면 30% 저렴한 집을 살 수밖에 없다는데 이런 매물은 지금 시장에 존재하지도 않더라”고 푸념했다. 이런 까닭에 지난달 25일 기준 모기지 신청은 전국적으로 전주 대비 6.8% 감소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재융자는 15%, 주택 구매용은 1% 각각 줄었고 전체 중 재융자 비중은 일주일 만에 44.8%에서 40.6%로 축소됐다.   ‘원플러스 모기지’의 남상혁 대표는 “이미 너무 오른 집값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모기지 신청이 저조하다”며 “예를 들어 95만 달러에 나온 매물이 120만 달러에 팔리는 상황인데 모기지 이자율 상승 부담까지 더해 선뜻 오퍼 경쟁에 나서기 힘든 시장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 바이어는 이자율이 낮은 변동금리 모기지로 방향을 틀면서 MBA 최신 통계에서 변동금리 모기지 신청 비중이 1월 말 4.5%에서 지난주 6.6%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자율 전망에 대해 ‘질로’의 폴 토마스 부사장은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수차례 인상할 것이란 시장의 예측으로 모기지도 더 비싸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혁 대표도 “연방준비제도가 2조7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을 중단한 상황이라 이자율이 4% 중후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지난달 29일 한 콘퍼런스에서 “40년 만기 모기지로 페이먼트 부담을 20% 이상 낮출 수 있다”며 “연방 주택국(FHA), 도시개발부(HUD)가 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류정일 기자포커스 이자율 바이어 변동금리 모기지로 모기지 이자율 이자율 상승

2022-03-31

모기지 이자율 2년10개월만에 4%선 돌파

‘모기지 초저금리의 시대는 끝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때맞춰 모기지 이자율이 2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4%선을 뚫었다.   추가 상승 전망까지 있어 전문가들은 주택 바이어는 물론, 홈오너와 셀러까지 모두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7일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지난주 3.85%에서 이번 주 4.16%로 뛰었다. 재융자로 인기인 15년 만기 고정금리 상품은 3.09%에서 3.39%로 올랐다.   프레디맥은 4% 이상 기록은 2019년 5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프레디맥은 전국 80개 모기지 렌더를 대상으로 매주 이자율을 조사한다. 반면 전국 2200여개 회원사를 둔 모기지은행협회(MBA)가 파악한 이자율은 이미 지난달 4%를 넘었고 이번 주는 4.27%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월 2.65%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해 연중 절반 이상 기간 동안 3%를 밑돌았다. 그러나 연준이 그동안 시장 안정을 위해 취했던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 조치를 지난주 완료하면서 이자율이 치솟았다.   여기에 전날 기준금리가 3년 3개월 만에 0.25%포인트 오르면서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때 2.24%까지 치솟아 2019년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모기지 금리까지 끌어 올렸다.   일각에서는 모기지 이자율 4%도 길게 보면 낮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현재 오른 집값까지 더하면 주택 바이어의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다.   과거 4%였던 시절의 전국 주택 중간값은 27만7000달러로 현재보다 26% 저렴했기 때문이다.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7만5000달러로 오른 주택 중간값에 4% 금리를 적용하면 월 페이먼트 부담은 이전보다 매달 340달러 증가한다”라고 말했다.   이자율 상승으로 재융자 수요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블랙나이트’는 재융자를 받아 월 페이먼트를 낮출 수 있는 홈오너가 지난해 2월에는 1800만명에 달했지만 지난 2월 기준으로는 400만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너드월렛’의 홀든 루이스 모기지 전문가는 “주택시장의 모든 참여자가 고금리 시대로 접어들며 고민에 빠질 것”이라며 “바이어는 더 싼 집을 찾아야 하고, 홈오너는 주택담보 대출 이자율 상승에 맞춰 금리 쇼핑에 나서야 하며, 셀러는 오퍼를 낸 바이어가 과연 감당할 능력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올해 안에 6차례 예고된 것과 관련해 MBA는 연말까지 모기지 이자율 전망을 4.5%로 제시했다.   이날 ‘뱅크레이트’ 설문조사에서 다음 주도 이자율이 오를 것이란 응답은 절반을 차지했고, 40%는 내릴 것으로, 10%는 유지될 것으로 답했다.   조사에서 상승을 점친 플로리다 애틀랜틱대의 켄 존슨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안전자산 선호 등 모든 요인이 이자율 상승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반면 하락을 예측한 ‘시에라 퍼시픽 모기지’의 마이클 베커 매니저는 “채권시장이 오랜만에 경험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일시적으로 과민반응한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류정일 기자이자율 모기 기준금리 인상 이자율 상승 루이스 모기지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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